러시아 "美에 모든 핵무기 관련 정보 제공 않겠다" 강경 입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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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과 맺은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모든 핵무기 관련 정보를 미국에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달 발표한 러시아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입장을 밝힌 후 시험 발사를 포함한 모든 핵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미국에 통보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인터팩스에 밝힌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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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에 핵탄두 숫자 공개 않는다" 맞불에도 강경 분위기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가 미국과 맺은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모든 핵무기 관련 정보를 미국에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달 발표한 러시아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입장을 밝힌 후 시험 발사를 포함한 모든 핵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미국에 통보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인터팩스에 밝힌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시험 발사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핵 관련 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며 정보 교환 작업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타트는 양국이 2010년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 양국이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 이하로 줄이고 양방 간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협정은 2026년 2월까지 유효하지만 연장 협상 답보 상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일방적으로 참여 중단 선언을 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같은 러시아의 통보에 미국은 자국의 핵탄두 숫자를 러시아에 공개하지 않기로 하며 맞불을 놨다.
미국의 맞대응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뉴스타트 참여 중단 입장을 바꾸지 않고, 이날 모든 핵무기 관련 정보를 일체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더욱 강경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이 같은 강대강 대응에 전 세계적으로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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