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3세 경영 개막…양홍석 부회장 이사회 의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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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아들인 양홍석 그룹 부회장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습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양 부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대신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의장에 선임됐습니다.
이는 20년 가까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을 지낸 이 회장이 사내이사 임기가 이달 말로 마무리되면서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한 결과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 배우자인 고 양회문 대신그룹 전 회장이 작고한 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습니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양 부회장은 이달 기준 대신증권 지분 10.1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주사 역할을 하는 대신증권 지분을 그동안 꾸준히 늘려왔으며, 전문경영인인 나재철 전 대표(전 금융투자협회장)와 오익근 현 대표 등과 함께 오랜 기간 경영에 참여해왔습니다.
양 부회장은 1981년생으로 2006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대신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이후 자회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 대신증권 전무를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부사장, 2014년부터 사장을 지냈고 2021년 11월부터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고 양회문 전 회장은 양재봉 창업주의 아들이며 이번에 이사회 의장이 된 양 부회장은 오너가 3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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