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유강현 없이 골 세리머니...김혜성, "커플에서 솔로 된 느낌"

신동훈 기자 2023. 3. 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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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누구보다 신명나게 세리머니를 했지만 유강현이 없어 다소 외로워 보였다.

김혜성은 전반 23분 박성우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걸 집중력 있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안겼다.

김혜성 골 이후 충남아산은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혜성은 "승리를 해서 기쁘다. 골까지 넣어 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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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김혜성은 누구보다 신명나게 세리머니를 했지만 유강현이 없어 다소 외로워 보였다. 

충남아산은 29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전주시민축구단에 2-0 승리를 거뒀다. 충남아산은 3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맞붙는다.

값진 선제골 주인공은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은 전반 23분 박성우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걸 집중력 있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안겼다. 전주가 수비적으로 내려서 방어할 때 나온 값진 선제 득점이었다. 김혜성 골 이후 충남아산은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면서 몰아쳤고 김민석 득점까지 나와 2-0 승리를 거머 쥐었다.

이날 김혜성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다. 주장단 일원인 김혜성은 최근 경기에서 잘 나오지 못했는데 기회를 받아 선발 출전했고 득점으로 팀에 도움이 됐다. 미드필더로 나섰다가 후반이 되어서는 센터백으로 뛰며 수비 안정화에 힘을 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혜성은 "승리를 해서 기쁘다. 골까지 넣어 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을 했을 때 김혜성은 폴 포그바의 댑 세리머니를 했다. 이유를 묻자 "동계 훈련, 연습 경기 때부터 득점을 하면 포그바 세리머니를 했다. 올 시즌 들어 항상 하던 거라 공식전에서 득점을 해 또 했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항상 유강현이랑 세리머니를 했는데 외로워 보였다. 둘은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으로 지난 시즌 충남아산에서 세리머니 콤비로 통했다.

유강현을 언급하자 김혜성은 "커플에서 솔로가 된 느낌이다. 그리고 공교롭게 (유)강현이보다 먼저 골을 넣었다. 강현이도 얼른 골이 나와서 더 나은 시즌을 보냈으면 한다"고 친구에게 덕담을 건넸다.

후반에 센터백으로 이동한 이유에 대해선 "전주가 수비 라인을 상당히 내려 공간을 파고 들려고 했다. 박동혁 감독님이 보시기엔 내가 그 임무를 잘 수행하지 못했다고 느끼셨나보다. 그래서 김종국 형이 올라가고 내가 센터백으로 내려갔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에도 김혜성은 FA컵에서 득점을 올렸다. "경기에서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는 건 세트피스 때밖에 없다. 그래서 연습 경기들에서도 세트피스 때만 되면 득점을 할 생각으로 위치를 잡는다. 오늘 운이 좋았고 골을 넣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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