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완승' 아본단자 "쉽지 않은 경기 예상, 더 값진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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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가장 중요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이기고 시작해서 너무 좋다"며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기에 더 값진 승리였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 달 가깝게 쉬면서 보강훈련을 했는데 바로 리듬을 찾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토스의 질도 리듬을 찾는다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아본단자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2차전도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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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가장 중요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긴 휴식을 통해 선수들의 감각이 다소 떨어져 있었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며 칭찬했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챔프전 1차전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마쳤다. 여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56.25%(16차례 중 9번)다. 다만 최근 10년 사이에 9차례나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프전 2차전은 하루 휴식 후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32점으로 활약했고, 에이스 김연경도 26점(공격성공률 45.10%)을 내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이기고 시작해서 너무 좋다"며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기에 더 값진 승리였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에이스 김연경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초반 다소 주춤했던 김연경은 3세트 이후부터 살아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이 오늘 리시브 효율 82%(실제로는 72.73%)를 기록했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문제 없다"고 미소 지었다.
부상으로 정규리그 막판 재활 치료에 집중했던 세터 이원정도 이날 선발로 나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 달 가깝게 쉬면서 보강훈련을 했는데 바로 리듬을 찾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토스의 질도 리듬을 찾는다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아본단자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2차전도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삼산체육관에는 5464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그는 "다음 경기에는 6000명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오셔서 더 힘찬 응원을 해주신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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