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kg 마네킹 들고 달렸다...'최강소방관' 참여한 여성 소방장

하수민 기자 2023. 3. 29.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여성소방관이 최초로 참가해 남성소방관 못지않은 기록을 내 화제다.

29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구급담당자로 근무 중인 황문경 소방장은 지난 24일 김천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유일한 여성 소방관으로 출전해 39명 중 35등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에는 도내 소방관서에 근무 중인 600여 명이 참가해 화재, 구급, 최강소방관 분야에서 최고의 소방관 자리를 다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구급담당자로 근무 중인 황문경 소방장이 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소방기술경연대회에 도내 소방관서 중 최초로 여성 소방관으로 출전해 화제다. 황문경 소방관이 70kg마네킹을 업고 목표지점까지 달리고 있다.(포항남부소방서제공)2023.3.29/뉴스1


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여성소방관이 최초로 참가해 남성소방관 못지않은 기록을 내 화제다.

29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구급담당자로 근무 중인 황문경 소방장은 지난 24일 김천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유일한 여성 소방관으로 출전해 39명 중 35등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에는 도내 소방관서에 근무 중인 600여 명이 참가해 화재, 구급, 최강소방관 분야에서 최고의 소방관 자리를 다퉜다.

황 소방장이 출전한 최강소방관 종목은 소방호스 끌기, 70kg 마네킹을 들고 뛰거나 20kg 물통 2개를 들고 11층 높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 소방장은 2013년 12월 경기도 부천소방서 구급대원으로 임용돼 현재 포항남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구급담당자로 현장과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근무를 마친 후 크로스 핏으로 체력을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황문경 소방장은 "최강 소방관으로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완주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고 동료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부상 없이 완주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