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핵무장론 옹호한 洪 때린 秋 “‘태극기 할배’ 되셨나? 尹 꾸짖던 호기 안 보여”

현화영 2023. 3. 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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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체 핵무장론'을 옹호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갑자기 태극기 할배 되셨냐"라고 따져 물었다.

  추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 시장을 저격하면서 "양산으로 대포를 날리실 게 아니라 매국 외교로 일본이 독도를 넘보고 있어도 조용한 용산에 일침을 날리셔야지"라며 "대선 경선 때 윤 후보를 매섭게 꾸짖던 호기가 안 보이신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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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양산으로 대포 날리실 게 아니라 매국 외교로 日이 독도 넘보고 있어도 조용한 용산에 일침 날리셔야” 비꼬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체 핵무장론’을 옹호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갑자기 태극기 할배 되셨냐”라고 따져 물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뉴스1
 
추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 시장을 저격하면서 “양산으로 대포를 날리실 게 아니라 매국 외교로 일본이 독도를 넘보고 있어도 조용한 용산에 일침을 날리셔야지”라며 “대선 경선 때 윤 후보를 매섭게 꾸짖던 호기가 안 보이신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것도 쉽지 않으시다면 대구 경제도 힘든데 시정에나 전념하시지요”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여권에서 우리나라의 자체 핵무장 필요성이 거론되는 데 관해 전날 페북에 “핵 보유하자는 여론이 70%를 훌쩍 넘기는 이때 아직까지도 한반도 비핵화라는 허무맹랑한 주장만 늘어놓는 이들이 다 어디 갔느냐”라며 “국가안보는 1%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퇴임 후 경남 양산의 사저에 머물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2017년 탄핵 대통령선거 때 전술핵 재배치하거나 나토(NATO)식 핵 공유 만이 살 길이라고 내가 주장했다”면서 “그때 날 더러 극우라고 매도했던 사람들 지금 다 어디 갔느냐”고 물었다.

이어 “한치 앞도 보지 못하고 몽상에 젖어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한 주범은 양산에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문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5000만 국민이 북핵 공포에 떨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느냐”고 따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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