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행동으로 무력화”…5년 만의 연합상륙작전
[KBS 대구] [앵커]
한미 해병대와 해군이 포항 화진 해안에서 5년 만에 연합상륙작전을 실전과 다름없이 펼쳤습니다.
종전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작전 규모가 확대됐는데, 강화된 작전 수행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투기 엄호 속에 한국형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들이 수평선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군 헬기도 투입돼 해안 적 진지를 초토화하고, 장갑차에서 내린 해병들은 신속히 교두보를 마련해 해안 곳곳을 점령합니다.
미 해병대 공기부양상륙정과 수륙양용장갑차도 해안으로 거침없이 돌격합니다.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이며 한미 해병대원들은 결정적 행동 목표를 확보하고 임무를 완수합니다.
[유창훈/한국 상륙군 여단장 : "이번 훈련으로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병대는 결전 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하겠습니다."]
훈련에는 한미 연합 상륙군과 우리 해군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 미 해군 강습상륙함 등 함정 30여 척, 아파치 공격 헬기 등 항공기 70여 대 등이 투입됐습니다.
5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훈련은 처음으로 기존 여단급에서 사단급 규모로 확대돼 진행됐습니다.
영국 해병대 코만도 중대도 참여해 수색 작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상과 공중 침투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에릭 올슨/미 상륙군 부지휘관 : "이번 작전은 한반도 수호를 위해 기획됐습니다. 한미 해병과 해군의 연합작전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연합상륙작전 성공적으로 마친 한미 해병대와 해군은 동맹 강화를 위한 추가 과제를 숙달한 뒤 다음 달 3일 훈련을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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