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돋보기] 꽃세상 경주, ‘서라벌 황금정원’으로 관광객 유혹
[KBS 대구] [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경주는 벚꽃으로 유명세를 타는데요.
경주시는 도심 전체를 갖가지 꽃으로 단장하는 이른바 '서라벌 황금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자산과 꽃을 조합해 국가정원에 도전하려는 첫걸음입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봄꽃 절정기를 맞은 경주.
온통 꽃 세상이 됐습니다.
[신수빈/서울 서초구 : "여기가 명소다라는데 딱히 가지 않아도 가는 곳마다 벚꽃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 부분이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황남 고분군에는 유채가 노란 꽃물결을 만들고 첨성대에는 화려한 튤립이 신라 과학의 우수성을 칭송하듯 꽃을 피웠습니다.
[송예나/울산시 : "경주 오면 황룡사도 볼 수 있고 여러가지 역사문화도 같이 공부하면서 벚꽃도 보면서 겸사겸사..."]
역사문화관광 1번지 경주가 새롭게 디자인하려는 것은 이른바 '서라벌 황금정원'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90억 원을 들여 경주 전역을 꽃으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조성면적은 4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서라벌 황금정원의 목적지는 국가정원 지정입니다.
1호인 순천만과 2호 울산 태화강에 이어 경주 국가정원이 되겠다는 겁니다.
[주낙영/경주시장 : "마침 경상북도에서 우리 경주에 지방정원을 추진 중입니다. 순천만이라든가 태화강과 같은 국가정원 프로젝트에도 한 번 도전해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고자…."]
신라천년의 역사문화를 화려한 꽃 세상으로 한 번 더 장식하려는 경주.
앞다퉈 만발하는 봄꽃처럼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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