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김종민 감독 "우리가 너무 못했다, 세터 이윤정이 더 분발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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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내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세터 이윤정의 분발을 독려했다.
도로공사는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챔프전 1차전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전반적으로 상대도 정상적이지 않았는데 우리가 너무 못했다"면서 "보이지 않는 범실이 많았다.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이 엉뚱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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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내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세터 이윤정의 분발을 독려했다.
도로공사는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챔프전 1차전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꺾고 결승에 오른 도로공사였으나 이날 공격성공률이 26.62%에 머물며 완패했다.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20점을 기록했지만 믿었던 에이스 박정아가 10점(공격성공률 23.81%), 배유나가 4점, 22.22%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전반적으로 상대도 정상적이지 않았는데 우리가 너무 못했다"면서 "보이지 않는 범실이 많았다.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이 엉뚱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지적한 패인은 야전사령관 이윤정이 큰 경기서 흔들린 부분이다.
박정아의 부진을 묻자 그는 "공격수도 리듬과 템포가 있는데 훈련 때 맞췄던 것과 많이 차이가 났다"며 "오늘 경기는 윤정이가 더 빠르게 스피드만 붙여줬어도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이어 김 감독은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라면서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은 무게감이 다르다. 거기에서 오는 긴장감을 윤정이가 이겨내기 벅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의 말처럼 선수단 전체가 감기 기운으로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그는 "배유나의 경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며 "열이 많이 나서 빼고 가려고 했다. 더 지켜봐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종민 감독은 31일 열리는 2차전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다.
그는 "솔직히 두 번 지면 힘들다"며 "그래도 윤정이가 첫 경기보다는 잘할 것이라 본다. 선수들 몸 상태만 돌아와 준다면 경기가 잘 될 것"이라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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