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더 열어야” 청주국제공항 개선 속도
[KBS 청주] [앵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슬롯과 공항 인프라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개항이래 최다 이용객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악조건 속에서도 317만 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해 전국 15개 지방공항 가운데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비행기가 한 시간 동안 뜨고 내리는 횟수, '슬롯'은 많게는 7회뿐.
지난해 40만 명이 다녀간 군산공항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토론회에서 충청북도는 제한된 슬롯을 늘리기 위해 민군 함께 쓰고 있는 공항의 특성상 공군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활주로) 하나는 공군이 쓰고 나머지 하나의 반도 공군이 쓰는 그런 상황에…. 정말 너무 답답한 상황에 있습니다."]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도 올해 모두 7개 국제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며 신속한 슬롯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문보경/에어로케이 운항통제실장 : "운항 편수가 차츰 늘어나게 되면 곧 수용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모기지인 청주공항에서조차 항공기 주기를 걱정해야 하는 심히 우려스러운 현실입니다."]
해외 여객 수요에 맞춘 국제선 여객 터미널 신설과 활주로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원광희/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 : "불량 구간이 671m에서 4년 만에 1,082m로 증가하고 있고요. 재포장 구간도 900m에서 1,400m로 500m씩 계속 확대가 됩니다."]
충청북도의 숙원 사업인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청주공항 시설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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