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 지원해준다는데 광주 학교 신청 '0건' 왜?

고우리 2023. 3. 29. 2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처가 한국전쟁 참전국가 학교들과 우리나라 학교의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광주ㆍ전남에서는 보훈처에 지원을 신청한 학교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지난 27일,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유엔 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참가 학교 명단입니다.

그런데 애초에 광주에서는 지원을 신청한 학교가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국가보훈처가 한국전쟁 참전국가 학교들과 우리나라 학교의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광주ㆍ전남에서는 보훈처에 지원을 신청한 학교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아예 안내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7일,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유엔 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참가 학교 명단입니다.

6ㆍ25전쟁을 통해 맺어진 유엔참전국과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참전국 학교와의 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와 부산 등 전국 각지에 있는 22개 학교가 선정됐습니다.

해당 학교들에겐 온라인 화상 공동수업, 상호 방문교류 수업 등을 위해 활동비 1,5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애초에 광주에서는 지원을 신청한 학교가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알고 보니, 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사업 안내조차 하지 않았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광주교육청 담당자는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 학교가 없을 것 같아 안내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보훈처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방문교류 실적은 최근 5년까지 인정하겠다고 고지했지만, 이를 제대로 살피지 않았던 겁니다.

▶ 싱크 : 광주교육청 담당자
"국제교류가 있는 초, 중, 고등학교였는데요. 20년부터 22년 사이가 코로나가 많이 극성을 부렸잖아요. 코로나로 인해서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학교가 없을 것으로 자체 판단하여 (안내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전남에서도 신청 학교가 한 곳도 없었는데, 전남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보훈처 공문을 전달했지만 학교 측에서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