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유권자 의제]③ 전주-완주 통합 방안은?
[KBS 전주] [앵커]
다음 달 5일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둔 전주을 지역 유권자 의제 기획 보도 세 번째 시간입니다.
전주와 완주는 한 생활권이지만 행정구역이 분리돼 발전이 더디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후보들은 전주-완주 통합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와 이를 둘러싼 완주군, 전북이 발전하려면 전주와 완주가 통합해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실행은 몇십 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세 번의 통합 시도가 정치권의 이해와 욕심 때문에 실패했다며 주민 주도 통합을 주장했습니다.
[김경민/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 "전반적인 것을 고려해서 양쪽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소통해서 늦더라도 그렇게 가야 메가시티로 갈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리라 생각합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와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완주군민의 자발성을 강조했습니다.
[강성희/진보당 국회의원 후보 : "수소 경제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주, 완주 통합이 불가피합니다. 다만 통합은 완주군민의 뜻이 중요합니다. 전주, 완주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임정엽/무소속 국회의원 후보 : "완주군민의 자발성이 우선돼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연초에 대통령실을 방문해서 세제 개편과 지원에 관한 강화를 부탁했습니다. 무엇보다 전주와 완주가 서로 교류 협력을 통해서 신뢰가 쌓아진다면..."]
무소속 김호서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구 통합 등을 제안했습니다.
[김호서/무소속 국회의원 후보 : "전주 국회의원과 완주 국회의원 지역구를 하나로 만들어서 좀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또 시내버스 노선이라든지, 또 직원인사 교류라든지 우선 할 수 있는 것 먼저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소속 김광종 후보와 안해욱 후보는 발상의 전환과 기득권의 타파를 촉구했습니다.
[김광종/무소속 국회의원 후보 : "완주를 빨리 포기해야 합니다. 김제-전주를 통합하면 됩니다. 이게 전혀 발상을 달리해서 김제는 전주하고 통합하고 싶어 합니다."]
[안해욱/무소속 국회의원 후보 : "이곳 역시도 그 기득권 세력들이 자기 이권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반대)한다고 보고 있어요. 그걸 잘 설득하면 주민 누구나 단숨에..."]
후보들 대부분이 동의하지만 방법은 서로 다른 전주-완주 통합, 이번 재선거에서 유권자 표심을 사로잡을 해법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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