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복합위기 극복위해 민주주의 국가 연대해야”

김송이 기자 2023. 3. 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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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 간 더욱 강력한 연대와 협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법치, 대의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의회민주주의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기 위한 연대를 강력히 지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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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 간 더욱 강력한 연대와 협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화상으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모두 연설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제1세션(‘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재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당시 아이디어를 내면서부터 시작됐다. 1차 회의는 지난 2021년 12월 미국 주관으로 열렸다. 2차 회의는 한국과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가 공동 주최국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 주최국 정상으로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한 민주주의 수호·발전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법치, 대의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의회민주주의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기 위한 연대를 강력히 지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이 발전해 온 과정은 인류의 역사가 그랬듯 자유를 향한 끊임 없는 여정이었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70여년 전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자유를 지켜낸 한국은 이제 국제사회의 ‘자유 촉진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민주주의의 위기 상황을 환기시키며 민주주의 위협 요인으로 권위주의 세력들의 진영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가짜뉴스와 선동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이끈 민주주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권위주의 세력들의 진영화에 더해 반지성주의로 대표되는 가짜 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각고의 혁신과 연대를 통해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번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자유, 인권, 법치를 강조해왔다. 이것은 우리 민주주의를 작동하는 요체”라며 “민주주의는 인류의 자유를 지켜내고 보장하는 유일한 시스템이자 매커니즘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의 후 “1차에 이어 이번 회의는 주주의 증진을 위해 각계각층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펴는 장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첫번째 세션을 주재함으로써 민주주의 문제의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리더십을 발휘했다”면서 “이날 회의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여줘 국제적 리더십과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치·경제 역량의 우수성을 알려 국위를 높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외교를 한층 공고히 하는 무대가 됐다”면서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관함으로써 앞으로 각종 다자외교를 통해 국제사회의 자유 연대를 주도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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