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예열 마친 SK “디펜딩 챔피언의 힘”

잠실학생/최창환 2023. 3. 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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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2위 싸움 끝에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정규리그 막바지 SK의 경기력은 대단히 완성도가 높았다.

"롤러코스터 시절 이유는 다 부상이었다. '또 롤러코스터로 가는구나' 싶어 시즌 초반에 잠도 못 잤다. 준용이 돌아온다고 다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라고 시즌 초반을 돌아본 전희철 감독은 "그만큼 고민, 공부를 많이 하다 보니 다른 길이 열렸다. 선수들도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의 힘을 보여준 것 같다. 사실 1라운드에도 5, 6위로 플레이오프에 갈 거란 희망은 봤다. 선수들이 그 이상으로 승을 쌓아줬다. 36승이면 라운드당 6승이다. 예년이었으면 충분히 2위도 노릴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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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치열한 2위 싸움 끝에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정규리그 막바지 SK의 경기력은 대단히 완성도가 높았다. 전희철 감독 역시 “디펜딩 챔피언의 힘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6-75로 승리했다. SK는 6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며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창원 LG와의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게 됐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라운드 전승이라는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 경기 초반에 (김)선형이, (최)성원이가 3파울에 걸려 후반에 위험할 거라 생각했는데 경기를 잘 풀어줬다. 우리가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건 스틸에 이은 속공인데 선수들이 포인트를 잘 잡아줬다. 이상하게 전반은 설렁설렁, 후반은 집중력을 보여준다. 이제 (선수들을)믿어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SK는 악재 속에 시즌을 맞았다. 공수에 걸쳐 살림꾼 역할을 한 안영준이 입대했고, 최준용도 발바닥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다. SK는 1라운드 2승 6패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전희철 감독은 “나도 시행착오를 겪었다. 지금 1라운드를 돌아보면, 선형이의 동선을 너무 좁게 잡아줬다. 지난 시즌 정도로 생각했던 게 나의 패착이었다. 시즌 막판의 선형이는 윙까지 활용할 정도로 동선이 넓었다. (최)부경이, (오)재현이 등 수비수들도 어떤 위치에서 공격을 해야 하는지, 농구의 길이 어디인지 확실히 알게 된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쌓이며 역전승도 늘어났고, 덕분에 선수들의 자신감도 살아났다”라고 말했다.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반복된 우승-플레이오프 탈락, 이른바 ‘롤러코스터’ 행보에서도 벗어났다. SK가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이번이 3번째였다.

“롤러코스터 시절 이유는 다 부상이었다. ‘또 롤러코스터로 가는구나’ 싶어 시즌 초반에 잠도 못 잤다. 준용이 돌아온다고 다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라고 시즌 초반을 돌아본 전희철 감독은 “그만큼 고민, 공부를 많이 하다 보니 다른 길이 열렸다. 선수들도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의 힘을 보여준 것 같다. 사실 1라운드에도 5, 6위로 플레이오프에 갈 거란 희망은 봤다. 선수들이 그 이상으로 승을 쌓아줬다. 36승이면 라운드당 6승이다. 예년이었으면 충분히 2위도 노릴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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