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8연속 서브 쇼타임+26득점 ! ...14년 만의 챔프전도 압도적

2023. 3. 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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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김연경(흥국생명)이 8연속 서브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우승 확률’인 70%의 확률을 잡으며 통합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경기 전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력과 김연경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도로공사가 경기를 치르고 와 감각이 우리보다 좋을 것이다. 강하게 밀어붙어야 한다. 김연경은 자기 역할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본단가 감독의 예상대로였다. 흥국생명은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도로공사에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감각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범실이 늘어났다. 24-22에서도 경기를 끝내지 못하며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옐레나와 김연경의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1세트에 비교적 잠잠했던 김연경이 완벽하게 흐름을 잡았다. 김연경은 1번 서버로 나서 계속해서 서브를 시도했다. 김연경의 서브에 도로공사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수도 집중력을 발휘해 스코어는 7-0까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김연경의 8번째 서브에서 포인트를 내며 겨우 한숨 돌렸지만 2세트를 12-25로 내주며 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완벽하게 2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를 도로공사에 내줬지만 4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1차전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2008-09시즌 이후 무려 1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무대에 섰다. 1세트에 5득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은 25%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 득점보다 귀한 연속 서브로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3, 4세트에는 직접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4세트에만 11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총 26점에 공격 성공률 45%를 기록했다. 서브 쇼타임에 이어 마지막 활약의 주인공도 역시 김연경이었다.

[김연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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