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58점 폭발! V5 시동 건 흥국생명, 5464명 앞에서 도로공사 3-1 제압 [MK인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3. 29. 2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생명이 V5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듀스까지 어떻게든 갔지만 25-25에서 옐레나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이 V5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양 팀 최다 32점을 기록했다. 김연경도 4세트 연속 5점을 포함해 2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미연도 공수에서 뒷받침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세터 이원정도 안정적인 토스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잡았다. 사진=KOVO 제공
반면 도로공사는 1세트 이후 경기력이 아쉬웠다. 1세트 듀스 접전 승부를 펼치며 힘을 냈지만 이후 경기력은 신통치 않았다.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20점을 올렸지만 그 외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은 아쉬웠다.

1세트부터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예리한 서브로 상대 리듬을 깼다. 5-4에서 김연경과 옐레나의 연속 3점을 묶어 8-4를 만들었다. 도로공사도 캣벨의 화력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6-10에서 연속 5점을 가져오며 동점에 이어 역전을 만들었다. 팽팽한 싸움 속에서 도로공사가 근소하게 리드했다.

도로공사가 17-17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이윤정의 밀어 넣기 득점으로 19-17을 만들었다. 그러자 흥국생명이 옐레나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선점하며 도로공사를 따돌렸다. 20-19에서 이주아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도로공사는 듀스까지 어떻게든 갔지만 25-25에서 옐레나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흥국생명의 서브가 도로공사를 흔들었다. 김연경의 서브 타임에서 연속 7점을 가져오며 스코어를 7-0으로 벌렸다. 도로공사는 전혀 힘을 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캣벨이 득점에서 힘을 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화력이 미비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옐레나를 비롯해 김연경, 김미연까지 고루 터졌다.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사진=KOVO 제공
김종민 감독은 2세트 승부의 수가 흥국생명 쪽으로 일찌감치 기울자 박정아, 문정원, 배유나 등을 뺐다. 도로공사는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공을 넘기는 것조차 어려웠다. 흥국생명은 주전 선수들이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가면서 더블 스코어 이상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득점과 함께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역시 도로공사는 크게 흔들렸다. 박정아가 전혀 힘을 내지 못하면서 김종민 감독은 다시 전새얀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도로공사는 7-9에서 연속 3점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고 12-11에서 이주아의 서브에이스는 흥국생명 분위기를 살렸다.

도로공사는 꾸역꾸역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다 안예림의 서브에이스로 18-18, 문정원의 블로킹으로 19-18을 만들었다. 이어 이예은의 예리한 서브가 흥국생명 리시브를 흔들었고 도로공사는 20-20에서 연속 4점을 가져오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터지지 않던 것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결국 박정아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3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는 흥국생명의 리드였다. 1-0에서 김연경의 연속 5점으로 리드했다. 이미 승기는 도로공사 쪽으로 기운 뒤였다. 도로공사는 전새얀, 안예림 등을 넣어가며 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옐레나와 김연경 쌍포는 지치지 않았고, 캣벨의 공격은 계속 아쉬움을 샀다.

흥국생명은 교체 투입된 김채연까지 블로킹으로 힘을 줬다. 옐레나의 연속 득점 속에 기세를 완전히 가져왔고, 흥국생명은 여유 있는 점수 차 속에 4세트를 가져오며 먼저 웃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