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6점'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꺾고 챔프전 1차전 완승

이재상 기자 2023. 3. 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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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김연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잡아냈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챔프전 1차전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32점으로 활약했고, 에이스 김연경도 26점(공격성공률 45.10%)을 내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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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4년 만에 5번째 우승 도전
29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1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3.3.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김연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잡아냈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챔프전 1차전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위한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정규리그 3위 도로공사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여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56.25%(16차례 중 9번)다. 다만 최근 10년 사이에 9차례나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프전 2차전은 하루 휴식 후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32점으로 활약했고, 에이스 김연경도 26점(공격성공률 45.10%)을 내며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팀 공격성공률이 26.62%에 그치면서 1차전에서 완패했다. 도로공사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20점을 냈지만 믿었던 박정아가 10점, 배유나도 4점에 머물렀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17-19로 밀리던 흥국생명은 강한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옐레나의 백어택과 김연경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도 끈질기게 듀스로 끌고 갔으나 흥국생명의 높이가 앞섰다. 25-25에서 옐레나의 백어택에 이어 랠리 끝에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가장 중요했던 첫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김연경의 서브 때 7연속 득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도로공사가 문정원, 이윤정, 박정아를 빼고 전새얀, 안예림, 김세인을 투입했으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멀찍이 달아난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강스파이크로 2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29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1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2023.3.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김미연과 옐레나의 좌우 쌍포가 터지며 7-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캣벨과 박정아의 화력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16-18에서 안예림의 서브에이스와 문정원의 블로킹 등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도로공사는 24-23에서 박정아의 오픈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를 내줬으나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4세트 초반 김연경의 공격이 폭발하며 6-1로 앞섰다.

도로공사가 추격했으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16-12까지 달아났고, 김채연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오픈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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