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이재도가 숨은 공신인 이유, 양 팀 최다 39분 8초+왕성한 수비 활동량
손동환 2023. 3. 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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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180cm, G)의 수비 활동량이 평소보다 많았다.
창원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로 꺾었다.
그리고 LG와 이재도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맞았다.
이재도의 공격력이 미미했어도, LG는 53-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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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180cm, G)의 수비 활동량이 평소보다 많았다.
창원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로 꺾었다. 36승 18패로 단독 2위를 확정했다.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이재도는 안정감과 공격력을 겸비한 포인트가드다. 2020~2021시즌 변준형(185cm, G)-전성현(188cm, F)-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 등과 함께 ‘PERFECT 10’의 주역이었다. ‘KBL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의 멤버였다.
이재도가 지닌 또 하나의 강점이 있다. 내구성이다. 이재도는 2014~2015시즌부터 현재까지 정규리그 389경기를 연달아 뛰었다.(군 복무 기간 및 대표팀 차출 기간 제외) ‘건강’ 그리고 ‘꾸준함’이 보장된 선수라는 뜻이다.
이재도를 영입한 LG는 ‘이재도-이관희’라는 확실한 백 코트 조합을 갖췄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내내 백 코트 조합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재도와 이관희 모두 자기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는 달라져야 했다. 이재도 역시 그 점을 인지했다. 그래서 승부처를 많이 책임졌다. 잘 되는 경기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도 많았다.
그리고 LG와 이재도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맞았다. 2022~2023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서울 SK-원주 DB의 결과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
그래서 이재도는 앞선 수비에 신경 썼다. 자신보다 피지컬 좋고 활동량 좋은 서명진(189cm, G)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1쿼터에 2점만 기록했지만,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최소화했다.
이재도의 끈질긴 수비는 2쿼터에 더 빛을 발했다. 서명진(189cm, G)의 힘을 점점 빼놓았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대신 나섰지만, 이관희(191cm, G)가 전투적으로 아바리엔토스를 막았다. 1쿼터 한때 8-18로 밀렸던 LG는 33-28로 역전했다.
이재도는 2쿼터까지 1초도 쉬지 않았다. 이재도의 핵심 임무는 수비였다. 팀에서 원하는 것부터 했다. 이재도의 공격력이 미미했어도, LG는 53-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흐름을 제대로 탔다.
이재도는 3쿼터에도 왕성한 수비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볼 운반과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도 해냈다. 밀어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도 잘 파악했다. LG의 9점 차 우위(74-65)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커닝햄이 4쿼터에 날라다녔지만, 커닝햄을 제외한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했다. 이재도가 이를 인지했다. 경기 종료 3분 45초 전 게이지 프림(205cm, C) 앞에서 스텝 백 점퍼를 작렬했다. 현대모비스의 변형 지역방어와 풀 코트 프레스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7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에 3개의 스틸 등 기록도 좋은 기록으로 현대모비스전을 마쳤다. 가상 인상적인 건 양 팀 최다인 39분 8초 동안 왕성한 수비 활동량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기 몫을 해줬기에, 안방에서 4강 플레이오프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창원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로 꺾었다. 36승 18패로 단독 2위를 확정했다.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이재도는 안정감과 공격력을 겸비한 포인트가드다. 2020~2021시즌 변준형(185cm, G)-전성현(188cm, F)-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 등과 함께 ‘PERFECT 10’의 주역이었다. ‘KBL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의 멤버였다.
이재도가 지닌 또 하나의 강점이 있다. 내구성이다. 이재도는 2014~2015시즌부터 현재까지 정규리그 389경기를 연달아 뛰었다.(군 복무 기간 및 대표팀 차출 기간 제외) ‘건강’ 그리고 ‘꾸준함’이 보장된 선수라는 뜻이다.
이재도를 영입한 LG는 ‘이재도-이관희’라는 확실한 백 코트 조합을 갖췄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내내 백 코트 조합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재도와 이관희 모두 자기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는 달라져야 했다. 이재도 역시 그 점을 인지했다. 그래서 승부처를 많이 책임졌다. 잘 되는 경기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도 많았다.
그리고 LG와 이재도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맞았다. 2022~2023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서울 SK-원주 DB의 결과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
그래서 이재도는 앞선 수비에 신경 썼다. 자신보다 피지컬 좋고 활동량 좋은 서명진(189cm, G)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1쿼터에 2점만 기록했지만,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최소화했다.
이재도의 끈질긴 수비는 2쿼터에 더 빛을 발했다. 서명진(189cm, G)의 힘을 점점 빼놓았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대신 나섰지만, 이관희(191cm, G)가 전투적으로 아바리엔토스를 막았다. 1쿼터 한때 8-18로 밀렸던 LG는 33-28로 역전했다.
이재도는 2쿼터까지 1초도 쉬지 않았다. 이재도의 핵심 임무는 수비였다. 팀에서 원하는 것부터 했다. 이재도의 공격력이 미미했어도, LG는 53-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흐름을 제대로 탔다.
이재도는 3쿼터에도 왕성한 수비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볼 운반과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도 해냈다. 밀어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도 잘 파악했다. LG의 9점 차 우위(74-65)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커닝햄이 4쿼터에 날라다녔지만, 커닝햄을 제외한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했다. 이재도가 이를 인지했다. 경기 종료 3분 45초 전 게이지 프림(205cm, C) 앞에서 스텝 백 점퍼를 작렬했다. 현대모비스의 변형 지역방어와 풀 코트 프레스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7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에 3개의 스틸 등 기록도 좋은 기록으로 현대모비스전을 마쳤다. 가상 인상적인 건 양 팀 최다인 39분 8초 동안 왕성한 수비 활동량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기 몫을 해줬기에, 안방에서 4강 플레이오프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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