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6점 터졌다…흥국생명 챔프전 먼저 1승, 도로공사 3-1 제압 [SPO 인천]

윤욱재 기자 2023. 3. 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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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도로공사의 돌풍을 잠재우고 안방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도로공사를 3-1(27-25, 25-12, 23-25, 25-18)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신고했다.

옐레나의 2연속 득점포로 21-13으로 달아난 흥국생명은 그렇게 승리와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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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의 돌풍을 잠재우고 안방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도로공사를 3-1(27-25, 25-12, 23-25, 25-18)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신고했다.

1승을 먼저 따낸 흥국생명은 이제 2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더불어 통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양팀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옐레나가 때린 공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승부는 24-24 듀스로 이어졌다. 옐레나는 듀스로 이어진 아쉬움을 26-25 리드를 안기는 한방으로 풀었고 김연경이 1세트의 종지부를 찍는 해결사로 나서면서 흥국생명이 27-25로 1세트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달아올랐고 2세트 초반부터 김나희, 김미연, 옐레나가 득점 사냥에 앞장 서면서 7-0으로 리드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리드를 당하자 주전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인 도로공사는 캣벨의 백어택이 통하면서 8-13까지 따라갔지만 그것이 한계였다.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2연속 득점에 옐레나의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면서 22-9로 리드, 도로공사를 완전히 압도했다.

분위기는 그렇게 흥국생명 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양팀은 3세트에서 20-20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득점에 이어 옐레나의 백어택이 빗나가면서 24-20 리드를 획득했다. 흥국생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연경이 한방을 꽂으면서 도로공사가 24-23 1점차로 쫓긴 것. 그러나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끝내기 한방으로 응수했고 이번엔 듀스 없이 도로공사의 25-23 승리로 끝났다.

운명의 4세트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앞세워 4세트 초반부터 6-1로 리드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이 뽑은 6점 중 4점이 김연경의 손을 거쳤다. 여기에 흥국생명은 김채연의 블로킹이 통한데 이어 도로공사의 공격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18-12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옐레나의 2연속 득점포로 21-13으로 달아난 흥국생명은 그렇게 승리와 가까워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옐레나가 32득점, 김연경이 26득점을 각각 폭발한 흥국생명의 화력이 돋보였다. 김미연도 14득점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캣벨이 20득점, 박정아가 10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관중 5,464명이 입장했다. 양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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