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명품시계 감추며 "경주 최부잣집 기부, 나라면 못해…유재석도 대단"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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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부잣집의 이야기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존경하는 마음을 표했다.
29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명불허전'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조선의 명문가, 경주 최부자댁 후손 최창호 이사가 등장했다.
최창호 이사는 경주 최부잣집의 재산이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남의 집안 이야기지만"이라며 아쉬워했고 최창호 이사 역시 "좀 아쉽긴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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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경주 최부잣집의 이야기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존경하는 마음을 표했다.
29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명불허전'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조선의 명문가, 경주 최부자댁 후손 최창호 이사가 등장했다.
최창호 이사는 경주 최부잣집의 재산이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최창호 이사는 "곳간 문을 한 번 열었다. 곳간에 먼지가 많았다. 50년 전에 사랑채에 불이 나서 모든 서류를 나무 궤짝에 넣어뒀다. 그걸 잊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했다"라며 "보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확 끼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창호 이사는 파리 강화 회의 당시 받았던 경고문을 공개했다. 최창호 이사는 "조선을 도망한 범죄자들이 상해와 만주 지역에 임시정부를 차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독립 운동하는 사람들을 범죄자라고 말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최부잣집과 교류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엽서가 공개 됐다. 유재석은 "보기만 해도 학식이 보통이 아닌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최창호 이사는 약 100년 전 사용했던 명함을 공개했다. 최창호 이사는 "이게 없어지면 우리나라의 역사가 없어지는 거다.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자 최준 선생은 교육사업에 남은 재산을 바쳤다. 일본에 담보로 맡겨 놨던 토지들의 일부 재산이 되돌아온 것. 유재석은 "후손들에게 1원의 재산도 남기지 않으셨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최창호 이사는 "집, 선산다 들어갔다. 후손은 받은 게 없다"라고 말했다.
최창호 이사는 "가족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재산을 환원하셨으니 기쁜 일로 생각해야한다고 여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남의 집안 이야기지만"이라며 아쉬워했고 최창호 이사 역시 "좀 아쉽긴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나라면 못할 것 같다. 형님만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유재석의 기부를 이야기했다. 이어 조세호는 부끄러운 듯 자신의 명품 손목시계를 감추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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