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대 부자 최부잣집, 독립운동 후원금=현재 가치 1000억 ‘헉’(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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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잣집이 독립 운동을 위해 내놓은 재산 규모가 '헉' 소리를 자아냈다.
이날 출연한 최창호 이사는 400년 12대 동안 만석을 이어온 최부잣집의 후손.
이런 최창호 이사에게 조세호는 그 역시 여전히 부잣집 후손다운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최창호 이사는 "독립운동하던 시기 백산무역을 통해 전재산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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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최부잣집이 독립 운동을 위해 내놓은 재산 규모가 '헉' 소리를 자아냈다.
3월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87회 명불허전' 특집에는 조선 3대 부자 중 하나인 경주 최부자 댁 후손 최창호 이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최창호 이사는 400년 12대 동안 만석을 이어온 최부잣집의 후손. 최창호 이사는 최부잣집이 과거 토지 약 100만 평 이상, 대략 여의도 면적을 소유했다고 밝혀 모두가 입을 쩍 벌리게 만들었다.
이런 최창호 이사에게 조세호는 그 역시 여전히 부잣집 후손다운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그는 대외적으로 "최 부자 이렇게 되어 있으니 밥 먹으면 계산을 내가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유산을 받는다든지 한 건 없고 잘사시는 분도 계시고 어려운 분도 계신다"고 에둘러 전했다.
이어 로스차일드, 메디치 등 웬만한 외국 부자 가문보다 역사 깊은 400년 부자의 역사를 두고 "부자가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한다. 주위의 칭송을 받아 나쁘게 보지 않잖나. 소작인들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는다. '사방 백 리 안에 굶는 사람 없게 하라'는 그런 가훈까지 있다"고 남다른 비법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과객을 후하게 대접해 가문의 평판 관리를 한 것도 독특한 가문만의 비법이었다.
1970년 작고한 최준 선생은 마지막 최부자였다. 그는 서울의 이봉래, 진주의 김기태와 함께 조선의 3대 부자로 불렸다. 그리고 그는 최부잣집을 3대 부자 중 유일하게 독립운동을 한 가문으로 만들었다.
최창호 이사는 "독립운동하던 시기 백산무역을 통해 전재산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나라를 빼앗기자 안희제 선생과 백산무역을 만들고 무역 대금 명목으로 전재산을 상하이와 만주에 보낸 것. 당시 백범 김구 선생은 '임시정부의 6할은 최준의 주머니에서 나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최창호 이사는 "일본 밀정의 보고 문서가 있다. '경주 부호 최준의 아우 최완이 현금 2만 원을 들고 상해에 나타났다. 임시 정부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고. (최완 선생이) 임시 정부의 재정 부장을 하셨다. 당시 임시정부 1년 예산이 6만 2천 원이었으니 엄청나게 기여가 큰 것"이라고 말했다.
최부잣집은 총 100만 원이 넘는 돈을 독립자금으로 사용했다. 유재석이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이라며 가늠도 못하자 최장호 이사는 "당시 소 한마리가 100원, 200원 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1,000만원 만 배면 1,000억 되는 것 같다"고 계산을 마치곤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후손을 위한 재산은 하나도 없다고. 파산했던 최부잣집은 해방 이후 재산을 일부 돌려받는데. 이런 선산, 집, 농토 등을 전부 교육 사업에 투자했다는 것. 재산 전부가 학교 재산으로 들어갔다는 말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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