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체납 청주북부오창터미널 단전 위기...애꿎은 상인·이용객 피해

안정은 2023. 3. 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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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오창에 있는 북부터미널이 당장 내일(30)부터 단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터뷰> 차기영/청주북부터미널 입점상인 비대위 대표 "결국에는 저희 성실하게 납부하고 입점해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모든 재산권과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장 억울하죠."

북부터미널에 대한 단전은 내일(30) 오후 2시로 예고된 가운데, 입점 상인들은 새 관리단을 구성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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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오창에 있는 북부터미널이 당장 내일(30)부터 단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전기료 체납이 이유인데, 꼬박꼬박 관리비를 내온 상인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년 전 개장한 청주북부오창터미널은 하루 평균 약 6백 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일(30)부터 단전될 위기에 처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터미널관리단이 관리비를 받고도, 5천만 원에 달하는 3개월치 전기료를 체납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터미널 이용객들의 안전과 불편입니다.

<인터뷰> 김득희/새서울고속 부장
"발권 문제도 있고 이용객 동선, 시설 이용에 있어서 이용객들이 화장실도 사용할 수 없고."

꼬박꼬박 관리비를 내 온 입점상인들은 억울하기만 합니다.

터미널 운영에 책임이 있는 법인이나 관리단은 쏙 빠지고, 애꿎은 상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차기영/청주북부터미널 입점상인 비대위 대표
"결국에는 저희 성실하게 납부하고 입점해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모든 재산권과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장 억울하죠."

현재 북부터미널은 전체 237개 상가 중 70%가 공실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터미널 법인이나 관리단으로부터 압류할 수 있는 재산도 없다보니, 한국전력은 요금 납부만이 답이라는 입장입니다.

상인들은 5백여명의 시민 탄원서와 함께 단전 시기를 조금만이라도 늦춰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한국전력공사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체납된 한달치 전기료라도 납부하고, 분납계획서 등 실현 가능한 상환 계획을 제시하면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북부터미널에 대한 단전은 내일(30) 오후 2시로 예고된 가운데, 입점 상인들은 새 관리단을 구성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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