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체납 청주북부오창터미널 단전 위기...애꿎은 상인·이용객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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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오창에 있는 북부터미널이 당장 내일(30)부터 단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앵커>
<인터뷰> 차기영/청주북부터미널 입점상인 비대위 대표 "결국에는 저희 성실하게 납부하고 입점해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모든 재산권과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장 억울하죠." 인터뷰>
북부터미널에 대한 단전은 내일(30) 오후 2시로 예고된 가운데, 입점 상인들은 새 관리단을 구성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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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오창에 있는 북부터미널이 당장 내일(30)부터 단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전기료 체납이 이유인데, 꼬박꼬박 관리비를 내온 상인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년 전 개장한 청주북부오창터미널은 하루 평균 약 6백 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일(30)부터 단전될 위기에 처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터미널관리단이 관리비를 받고도, 5천만 원에 달하는 3개월치 전기료를 체납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터미널 이용객들의 안전과 불편입니다.
<인터뷰> 김득희/새서울고속 부장
"발권 문제도 있고 이용객 동선, 시설 이용에 있어서 이용객들이 화장실도 사용할 수 없고."
꼬박꼬박 관리비를 내 온 입점상인들은 억울하기만 합니다.
터미널 운영에 책임이 있는 법인이나 관리단은 쏙 빠지고, 애꿎은 상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차기영/청주북부터미널 입점상인 비대위 대표
"결국에는 저희 성실하게 납부하고 입점해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모든 재산권과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장 억울하죠."
현재 북부터미널은 전체 237개 상가 중 70%가 공실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터미널 법인이나 관리단으로부터 압류할 수 있는 재산도 없다보니, 한국전력은 요금 납부만이 답이라는 입장입니다.
상인들은 5백여명의 시민 탄원서와 함께 단전 시기를 조금만이라도 늦춰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한국전력공사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체납된 한달치 전기료라도 납부하고, 분납계획서 등 실현 가능한 상환 계획을 제시하면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북부터미널에 대한 단전은 내일(30) 오후 2시로 예고된 가운데, 입점 상인들은 새 관리단을 구성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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