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이든이 만든 `민주주의 정상회의` 3차도 주최

김미경 2023. 3. 29. 2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이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주최한 데 이어 3차 회의도 주최국으로 결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주최한 데 이어 3차 회의도 주최국으로 결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주최할지 공동주최국이 될지는 논의 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양 정상은 "대한민국의 민주적 제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등불이며, 민주주의가 지속적인 안보와 번영을 가꾸는 데 필요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미국은 공동의 민주적 가치와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깊은 유대를 공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견고한 정치·경제·안보와 인적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처음 개최된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비대면 화상 국제회의다. 우리나라는 29~30일 진행되는 2차 민주주의 정상화의에서 미국,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주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윤 대통령은 2차 정상회의 첫날인 이날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세계는 지금 지정학 갈등과 이익경쟁이 어우러져 국제사회가 분절되고, 다자간 협력이 크게 위축됐다"며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권위주의 세력들의 진영화에 더해 반지성주의로 대표되는 가짜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민주주의 위기를 알렸다. 윤 대통령은 힘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가짜뉴스를 민주주의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70여 년 전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자유를 지켜낸 한국은 이제 국제사회의 '자유 촉진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이라며 "개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를 통해 구현될 수 있다. 민주주의는 인류의 자유를 지켜내고 보장하는 유일한 시스템이자 메커니즘"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그리고 법치, 대의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의회민주주의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기 위한 연대를 강력히 지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약속했다.30일 예정된 지역 회의에서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부패 대응 도전과 성과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