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 꽁꽁 묶는 아스널...재계약에 '1928억' 바이아웃 포함

백현기 기자 2023. 3. 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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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부카요 사카의 재계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막판부터 꾸준하게 사카의 재계약에 힘썼고 결국 서명만이 남았다.

이 가운데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의 스타 사카는 곧 새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이후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계획에는 변경 사항이 없다. 그는 아스널에 잔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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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이 부카요 사카의 재계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스널의 유스에서 어느새 핵심 윙어로 성장했다. 2001년생인 사카는 아스널 유스를 거쳐 2019년 아스널에서 프로 데뷔를 이뤘다.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드리블 능력 그리고 연계 능력으로 단숨에 아스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사카는 리그에서 총 37경기에 나서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에서 결정력이 부족한 아스널의 거의 대부분의 득점을 사카가 도맡은 것이다. 특히 지난 시즌 니콜라 페페가 부진한 가운데 아스널에서 오른쪽 윙어로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사카는 맹활약하고 있다. 사카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펼쳐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4-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사카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사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10-10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사카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은 계속 사카를 지키고 싶어 한다. 사카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막판부터 꾸준하게 사카의 재계약에 힘썼고 결국 서명만이 남았다. 이 가운데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의 스타 사카는 곧 새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이후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계획에는 변경 사항이 없다. 그는 아스널에 잔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팀의 핵심인 사카를 지키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스널은 지난달 사카가 최소 연봉 천만 파운드(약 160억 원)에 재계약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사카의 연봉은 여러 옵션들을 포함해 최대 1,500만 파운드(약 241억 원)까지라고 알려졌다.


한편 아스널은 엄청난 금액과 함께 바이아웃 조항까지 포함시켰다. 영국의 에이전트인 하이든 닷지에 따르면, 아스널은 사카의 이적조항에 1억 2천만 파운드(약 1,92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고 알려졌다. 아스널은 사카와의 재계약 이후 더 꽁꽁 그를 묶어두려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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