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채널 중계’로 밀린 무관심 경기, 제일 뜨거웠다...KT, 삼성에 신승

수원/정지욱 2023. 3. 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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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최종일, 생중계마저도 외면한 경기가 제일 뜨거웠다.

  수원 KT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84-81로 승리했다.

KT는 이두원(16점 8리바운드), 삼성은 이원석(9점) 등 국내 선수들까지 덩크슛 대열에 가세하는 등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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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정지욱 기자]정규리그 최종일, 생중계마저도 외면한 경기가 제일 뜨거웠다. 

 

수원 KT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84-81로 승리했다. KT는 정규리그 54경기에서 21승33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가려진 상황에서 KT(8)와 삼성(10)은 최종일 승패와 상관 없이 순위가 확정된 상황이었다. 하위권 팀간 경기인데다 순위도 변동 가능성이 0%이기 때문에 무관심 경기로 분류되어 중계마저 유료 채널에서 이뤄졌다. 취재진도 썰렁했다.

 

무관심 경기에서 양 팀은 때 아닌 접전을 펼쳤다. 리그에서 가장 적은 득점을 하는 팀간 경기였지만 전반에만 삼성이 45, KT42점을 올리는 등 평소보다 훨씬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KT는 이두원(16점 8리바운드), 삼성은 이원석(9점) 등 국내 선수들까지 덩크슛 대열에 가세하는 등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이 도망가면 KT가 쫓는 양상으로 전개된 경기는 종료 236초 전 KT 양홍석의 3점 플레이(속공+자유투)로 양 팀은 78-78로 무려 17번째 동점을 이뤘다.

 

그들만의 플레이오프승자는 그래도 시즌 동안 조금 더 강했던 KT였다. 경기종료 154초전 이두원의 속공 덩크슛으로 80-78로 전세를 뒤집은 KT는 종료 143초전 정성우의 스틸로 만든 속공 찬스를 양홍석이 레이업 슛으로 마무리하며 82-78로 달아났다. 어렵게 리드를 잡은 KT는 결국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84–81,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최종전 승리를 노렸던 삼성은 또다시 뒷심 부족을 극복하지 못한 채 시즌 40번째 패배(14)를 당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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