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노선 대폭 늘리고 22개국 여행허가 면제
[뉴스리뷰]
[앵커]
외국 관광객 유치는 이번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 탓에 강화된 입국 절차 간소화와 중국 등 주요 노선 항공편 복원, 그리고 대규모 케이팝 콘서트 등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놓은 외국인 관광객 유인책의 핵심은 입국 절차 간소화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환승 무비자 제도를 복원하고, 입국자 수가 많은 일본과 미국 등 22개 나라 관광객에는 내년까지 '전자여행 허가제'를 면제합니다.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엔 단체 전자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K팝 연습생처럼 장기간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대상 비자도 신설합니다.
항공편 확충도 핵심 과제입니다. 주요 노선들을 오는 9월까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90% 선까지 증편할 계획인데, 특히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는 중국 노선 회복률을 대폭 끌어 올립니다.
인천공항과 항공사들은 외국인 관광객에 무료 항공권 제공 등의 이벤트도 실시합니다.
다만 수십 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풀기로 한 홍콩 등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콘텐츠 확충에도 공을 들입니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케이팝 콘서트를 잇따라 개최하고, 면세점들이 참여하는 대형 할인 행사도 진행합니다.
'K-비프 페스티벌' 등을 통한 K-푸드 관광 활성화도 추진합니다.
관광업계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준성 / 롯데면세점 매니저> "이번 대책이 면세 시장 회복 및 외국인 면세 쇼핑 편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중국 단체 여행 비자 발급 제한 등의 문제가 추가로 해결된다면 업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 지역별 중점 진료 분야와 타겟 국가를 연계한 '맞춤형 의료 관광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관광객_유치 #비자_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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