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 또 돌격"‥5년 만에 다시 대규모 '쌍룡훈련'

홍의표 2023. 3. 29. 2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과 미국의 연합 상륙 훈련인 '쌍룡훈련'이 5년 만에 규모를 키워서 진행됐습니다.

적진 침투를 가정한 훈련인데요.

북한은 이례적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영 매체'를 총동원 해서 비난에 나섰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해병대 상륙 장갑차들이 수평선을 따라 모습을 드러냅니다.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던 장갑차들이 동시에 연막을 터뜨리며 육지로 향합니다.

이윽고 장갑차들이 뭍에 다다르자 해병대 장병들이 뛰어나와 돌격합니다.

세 차례 돌격으로 교두보를 확보하자, 경장갑차가 실린 미국 해군 공기부양상륙정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돌진합니다.

미군 장비가 해안에 내리는 동안, 우리 해병대가 엄호하고 있습니다. 적진 침투를 가정한 이 상륙 훈련에는 한미 장병 5백 명이 참가했습니다.

해안가에 도달한 해군 함정 안에선 K1 전차가 모습을 드러내고, '마린온' 헬기와 '오스프리' 수직 이착륙기를 동원한 공중 지원도 뒤를 이었습니다.

'쌍룡훈련'으로 불리는 한미 연합 상륙훈련이 사단급으로 격상돼 5년 만에 열린 겁니다.

미국 본토에서도 해병 전력이 참가했는데,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취재진도 몰렸습니다.

[유창훈 대령/한국 상륙군 여단장] "결전 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하겠습니다."

[에릭 올슨 중령/미국 상륙군 부지휘관] "이번 훈련은 한반도의 연합 방위를 위한 것이며, 이는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이번 '쌍룡훈련'에는 이례적으로 합동참모의장도 참관했는데, 김승겸 합참의장은 "적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쌍룡훈련'을 위협으로 간주하는 북한은 관영매체를 총동원해 비난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TV]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선제 공격성의 군사 행동임을…"

대외 선전매체가 아닌 관영매체를 통한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은, 북한이 대규모 한미 훈련에 대응한 내부 결집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영상편집: 박병근 영상제공: 해병대사령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이주영/영상편집: 박병근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68874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