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한국 주최…한미 정상 "인태지역 등불"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성명을 통해 밝힌 건데요.
윤 대통령은 오늘(29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번째 세션을 주재하고 "민주주의 법치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앞서 차기 회의는 한국이 주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공동 성명에는 "한미는 깊은 유대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치·경제·안보와 인적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두 정상은 "한국의 민주적 제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등불"이라고 평가하며 "두 차례에 걸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동력이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중국·러시아 견제용으로 평가받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건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5개국이 공동 주최한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경제성장'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 과정은 자유를 향한 여정이었다며, 이제는 자유 촉진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와 가짜뉴스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차기 주최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국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그리고 법치, 대의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의회민주주의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주의 국가들 가운데서 위상이 확실하게 서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나라들과 회의 개최 시기와 공동 주최 여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민주주의_정상회의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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