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69만명→150만명으로 확대한다

김태준 기자 2023. 3. 29. 20: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경희대 푸른솔문화관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배식받고 있다./뉴스1

정부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 총지원 인원을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 예산을 7억7800만원에서 15억8800만원으로 확대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가 1000원을 부담하고, 대학교들이 나머지 금액을 보조하는 식이다. 학생들은 구내식당에서 1000원만 내고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2017년 10개 대학, 14만4000끼로 시작된 사업은 올해 41개 대학 69만끼로 늘어났는데, 이번 예산 확대로 150만끼로 불어나게 됐다.

참여 대학 수도 늘린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바로 모집 공고를 내고 선정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행 중인 41개 대학도 지원 학생 수를 확대할 수 있다. 식단이 부실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대학별 식단 구성 현장 점검, 학교·학생 간담회 개최 및 설문조사 등 관리도 강화된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미래 세대의 쌀 소비를 늘려 쌀 수급 균형 유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