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등 1000여명 국회 앞 집결…"여야, 간호법 통과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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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를 주축으로 사회시민 단체가 참여한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신규 간호사들이 참석해 자유발언을 통해 간호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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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간호협회를 주축으로 사회시민 단체가 참여한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간호사와 본부 회원 1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오는 30일 열릴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만큼 "여야는 본회의에서 간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부에 따르면 신규 간호사들이 참석해 자유발언을 통해 간호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울산 A병원의 박모 간호사는 "간호법을 부모돌봄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간호사가 국민과 환자 곁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라며 "간호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국민과 환자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경남 D병원 오모 간호사는 "기본적 권리도 지켜지지 않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며 좌절감이 들 때가 많았고,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간호사들은 계속 떠날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환경을 개선하고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해야 환자에게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는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도 진행됐다. 이들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의 '민트 프로젝트'에 따라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 등을 활용했다.
서울 A병원 유모 간호사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신규간호사 절반이 1년 내 퇴사하는 간호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지 않고 대한민국 보건의료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겠느냐"며 "국민과 환자를 제대로 간호할 수 있도록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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