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등 1000여명 국회 앞 집결…"여야, 간호법 통과시켜라"

강승지 기자 2023. 3. 29. 2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간호협회를 주축으로 사회시민 단체가 참여한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신규 간호사들이 참석해 자유발언을 통해 간호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법제정촉구 범국민운동본부와 간호사 등 1300여 단체 회원들이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3.3.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간호협회를 주축으로 사회시민 단체가 참여한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간호사와 본부 회원 1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오는 30일 열릴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만큼 "여야는 본회의에서 간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부에 따르면 신규 간호사들이 참석해 자유발언을 통해 간호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울산 A병원의 박모 간호사는 "간호법을 부모돌봄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간호사가 국민과 환자 곁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라며 "간호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국민과 환자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경남 D병원 오모 간호사는 "기본적 권리도 지켜지지 않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며 좌절감이 들 때가 많았고,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간호사들은 계속 떠날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환경을 개선하고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해야 환자에게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는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도 진행됐다. 이들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의 '민트 프로젝트'에 따라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 등을 활용했다.

서울 A병원 유모 간호사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신규간호사 절반이 1년 내 퇴사하는 간호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지 않고 대한민국 보건의료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겠느냐"며 "국민과 환자를 제대로 간호할 수 있도록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