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대인플레이션 3.9%…석달 만에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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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앞으로 1년간 예측한 물가 상승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아직 가공식품·외식비·교통비 등 인상폭이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유가가 하락했고 전반적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둔화했다"며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뉴스도 있어 소폭이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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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수준전망은 7포인트 ↑
소비자들이 앞으로 1년간 예측한 물가 상승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23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지난달(4%)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아직 가공식품·외식비·교통비 등 인상폭이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유가가 하락했고 전반적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둔화했다"며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뉴스도 있어 소폭이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수준전망은 120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은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를 예측하는 수치다. 100 이상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음을 뜻한다. 금리수준전망은 지난해 11월 151까지 치솟았다가 올 1월(132), 2월(113) 하락세를 보였다. 황 팀장은 "조사 기간 미국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뉴스가 이어지며 금리 인상 확률이 높게 나타나다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 금융 불안이 커지자 인상 확률이 낮아지는 등 변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종합적인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2로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작으면 비관적으로 전망했음을 뜻한다.
1년 후 집값 전망을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은 80으로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151)과 임금수준전망(112)는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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