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여친 살해'…의족 스프린터 가석방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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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36)의 가석방 심사위원회가 열린다.
29일(현지시간) 남아공 현지 온라인매체 IOL에 따르면 피스토리우스에 대한 가석방 심사위원회가 오는 31일 프리토리아에서 진행된다.
싱가바코 은수말로 교정부 대변인은 가석방 여부는 보통 심사위원회 당일 결정되지만 피스토리우스의 경우 "결정이 같은 날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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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36)의 가석방 심사위원회가 열린다.
29일(현지시간) 남아공 현지 온라인매체 IOL에 따르면 피스토리우스에 대한 가석방 심사위원회가 오는 31일 프리토리아에서 진행된다.
싱가바코 은수말로 교정부 대변인은 가석방 여부는 보통 심사위원회 당일 결정되지만 피스토리우스의 경우 "결정이 같은 날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석방이 거부될 경우 피스토리우스는 재심을 요구할 수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2013년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프리토리아 동부에 있는 자택 화장실 문밖에서 4발의 총격을 가해 안에 있던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를 숨지게 했다.
그는 여자친구를 강도로 착각해 총을 쐈다고 주장했으나 2014년 첫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17년 살인죄로 징역 13년형이 최종 확정됐다.
남아공에서는 형기의 절반을 복역하면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된다.
피스토리우스는 두 다리에 날 모양 의족을 착용하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장애인으로는 최초로 비장애인 선수와 겨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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