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구한 위닝샷’ 이민철 “포기하지 않은 동료들 덕분”

용인/김민태 2023. 3.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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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21.6초를 남기고 터진 이민철의 위닝샷이 명지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민철은 경기 종료 21.6초를 남기고 80-81로 뒤지던 상황,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팀을 구했다.

이민철은 "위닝샷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준 동료들 덕분"이라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패배 위기에서 터트린 짜릿한 위닝샷으로 명지대의 승리를 이끈 이민철이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도 데려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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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종료 21.6초를 남기고 터진 이민철의 위닝샷이 명지대에 승리를 안겼다.

명지대는 29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84-81로 승리했다. 이민철은 경기 종료 21.6초를 남기고 80-81로 뒤지던 상황,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팀을 구했다.

이날 26분여 동안 코트를 누빈 이민철은 팀 내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8개의 리바운드도 보탰다. 극적인 위닝샷 외에도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이민철은 “위닝샷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준 동료들 덕분”이라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래서 나에게 기회가 온 것 같고 그 책임감으로 넣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명지대에서는 해리건과 박지환이 4쿼터 도중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야 했다. 경기 전체적으로도 많은 파울이 불렸다. 양 팀 선수단은 심판의 판정에 대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민철은 “감독님께서 심판 판정은 신경 쓰지 말고 우리가 준비한 농구를 하라고 하셨다. 전술적인 부분보다도 팀 전체적으로 공백을 메우자고도 하셨다. 팀원들끼리는 5반칙 퇴장 선수들이 지금까지 뛰면서 해놓은 것을 잘 마무리하자고 얘기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명지대는 지난 시즌 2승(12패)에 그치며 10위에 머물렀다. 대학농구리그 출범 이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개막 4경기에서 이미 3승을 거두며 이미 지난 시즌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 진출의 목표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

이민철 역시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아픈 선수들이 많은데 팀 전체가 더 이상의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면서도 “팀이 잘 뭉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경기에서 어수선한 부분이 종종 나오는데 2학년으로서 선배들과 후배들 사이에서 중간 가교 역할을 잘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도 덧붙였다.

패배 위기에서 터트린 짜릿한 위닝샷으로 명지대의 승리를 이끈 이민철이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도 데려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사진_김민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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