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안심상황 아니다

임은수 기자 2023. 3. 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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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연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해외 발생동향과 야생멧돼지 확산세를 고려하면 전국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민·관·학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회' 운영해 방역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발생이 인적·물적 이동 및 멧돼지의 활동이 증가하는 봄·가을철에 집중됐으나 최근 겨울철에도 ASF가 발생함에 따라 연중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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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전문가 협의회' 구성 방역 강화

과거와 달리 연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해외 발생동향과 야생멧돼지 확산세를 고려하면 전국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민·관·학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회' 운영해 방역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발생이 인적·물적 이동 및 멧돼지의 활동이 증가하는 봄·가을철에 집중됐으나 최근 겨울철에도 ASF가 발생함에 따라 연중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검출은 충북을 비롯해 경기·강원·경북 35개 시·군에서 2982건 발생했고 양돈농장 월별 발생은 총 33건으로 1-3월 5건, 5월 2건, 8월 4건, 9-11월 22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 9월 양돈농장에서 ASF가 처음으로 발생한 후 현재까지 33건이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는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충북을 포함해서 경기·강원·경북의 35개 시·군에서 총 2982건이 검출됐다.

그동안 ASF 발생 우려 시기마다 수시로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했으나, 1년 내내 ASF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위험시기별 세부 방역관리 방안을 사전에 마련해 추진한다.

봄·가을에는 영농활동, 입산객 증가, 멧돼지 수 급증 등에 따른 오염원의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하여 양돈단지 등 방역 취약농가를 점검하고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입산자제 및 농장방문 금지 등 홍보와 함께 환경부 협조하에 멧돼지 출산기(3-5월), 교미기(11-1월) 수색·포획을 강화한다.

여름에는 장마·태풍 등에 따른 오염원의 유입 방지를 위해 재난 발생 단계별 방역관리 방안을 수립해 사전에 대비하고, 겨울에는 한파에 대비소독장비 동파 방지 방안 등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점검한다.

또 발생 우려 지역은 검역본부·지자체 합동으로 집중 점검하고, 소독 차량을 현재 250여대 외에 추가로 30대를 배치해 농장과 주변 도로 등을 집중 소독할 방침이다.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지난해 11월부터 산악지형을 따라 충북·경북으로 확산중인 가운데, 원주·충주에서 남한강을 넘어 경기 남부로의 확산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야생멧돼지 수색과 포획을 강화한다.

옥천·영동 등 남하(南下)·음성·괴산 등 서진(西進) 차단을 위해 환경청 수색(4개 지방청·210명)과 지자체 피해방지단 포획을 병행하고 경기·강원 북부의 접경지역 9개 시·군에는 환경부 전문수색팀과 탐지견을 투입하는 한편, 열화상 장비·탐지견 등 포획 장비와 인력을 지자체에 지원한다.

중국·베트남 등 주변국과 인적·물적 교류 증가로 인한 ASF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중국 등 18개 ASF 발생국에 128개 노선(주 1161편 운항)에 대해 검역을 강화한다.

탑승권 예약·발권 시 여행객이 불법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입국 전에는 항공사·선사에서 기내 안내방송을 2회 이상 실시하며, 입국 시에는 X-ray 및 검역탐지견을 이용하여 여행자 수하물을 집중 검색한다.

또한 환경부, 검역본부, 지자체, 학계, 한돈협회, 농협, 돼지수의사회 등 민·관·학이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국내·외 ASF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월 1회 양돈농장·야생멧돼지 방역관리 방안,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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