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상습 정체구간 개선 위해 팔 걷고 나선 대전시

2023. 3. 29.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는 유성 장대 교차로 등 상습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로 33개 구간에 대해 장·단기 계획을 통해 개선에 나선다고 한다.

상습 정체구간 중 원도심 계룡로 등 16곳은 불법 주정차 단속, 신호체계 개선 등 도로운영 개선을 통해 정체를 해소하고, 병목현상 등 도로구조 개선이 필요한 17개 구간은 교차로 입체화, 도로신설 및 확장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상습 정체구간 개선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대전시는 유성 장대 교차로 등 상습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로 33개 구간에 대해 장·단기 계획을 통해 개선에 나선다고 한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1조 9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상습정체구간은 1시간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5㎞ 미만인 상태가 주 21시간 이상 되는 곳으로, 시가 차량 통행량 및 속도 수집장치 데이터 분석과 현장실사 등을 통해 선정했다.

상습 정체구간 중 원도심 계룡로 등 16곳은 불법 주정차 단속, 신호체계 개선 등 도로운영 개선을 통해 정체를 해소하고, 병목현상 등 도로구조 개선이 필요한 17개 구간은 교차로 입체화, 도로신설 및 확장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시는 평면에서 입체 방식으로 구조가 변경되는 장대 교차로의 경우,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 착공해 2027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삼거리인 상황에서도 상습정체를 빚는 장대교차로가 당초 평면 네거리에서 입체화로 구조 변경된 것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올바른 결정으로 판단된다. 북대전 나들목 네거리도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로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시는 상습정체 대부분이 구도심에서 발생함에 따라 도로확장 및 외곽도로를 신설해 계백로, 태평로 등 도심 교통수요를 사전에 분산·우회시켜 나갈 방침이다.

상습 정체구간 개선과 함께 제도 미비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형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무단방치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도 내놨다. 이는 전동 킥보드 무단방치와 2인 탑승, 무면허 주행 등 불법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제도정비와 업체 책임 강화에 나선 것이다. 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불법 주정차 전동킥보드 견인 근거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견인도 시행하기로 했다.

교통정체는 시민들에게 엄청난 불편은 물론 지역 사회에 막대한 경제적인 손실을 끼친다는 측면에서 이번 시의 상습 정체 구간 개선 중·장기 계획은 환영할 만하다. 또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개인형 이동수단에 조례 개정에 나선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교통대계'라 할 수 있는 상습 정체구간 장·단기 계획이 체계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시민 교통편의를 높여야 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