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점 장기화 현대아울렛 대전점…"하루빨리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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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로부터 변을 입은 현대아울렛 프리미엄 대전점(이하 현대아울렛)의 문이 굳게 닫힌 지 약 반년이 흘렀지만 이에 따른 후유증은 여전하다.
지연구 현대아울렛비상협의체 대표는 "6월 중순 재개장된다는 소식에 매장에 비치할 상품을 들이고 퇴사한 아르바이트생에게 다시 연락을 취하는 등 입점 상인들도 영업 준비에 한창"이라며 "입점 상인들이 그동안 입은 피해를 고려해서라도 재개장은 제 일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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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상인 "차질 없어야"
화마로부터 변을 입은 현대아울렛 프리미엄 대전점(이하 현대아울렛)의 문이 굳게 닫힌 지 약 반년이 흘렀지만 이에 따른 후유증은 여전하다.
현대아울렛이 기약 없는 휴업에 들어가자 입점 상인과 인근 상권은 매출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고 아직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다. 화재의 후유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지역 상인들이 조속한 재개장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이유다.
시와 유성구 등에 따르면 현대아울렛은 지난 2월 설계변경 승인 이후 6월 중순 재개장을 목표로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상층 복구는 마무리됐지만 화재 발생 지점인 지하주차장에 전기나 급수 등 각종 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지하층 복구가 일정 이상 이뤄져야 재개장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복구공사가 끝나더라도 재개장은 지상층에 한해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 상권과 입점 상인 손실 등을 감안해 지상층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재개장에 나서고 화재로 인한 훼손이 심한 지하층은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얘기다. 지하층의 정상화 예상 시점은 오는 9월쯤이다. 이 밖에도 지하주차장에 위치한 근로자 휴식 공간을 지상으로 올리고, 배연가능설비를 확충하는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울렛 재개장 예상일이 점점 다가오자 인근 상권도 기대감에 잔뜩 부푼 모습이다.
수선집 업주 A씨는 "현대아울렛 쇼핑객을 겨냥하고 개업했으나 화재 이후 매출이 80% 가까이 줄었다"며 "올 상반기 재개장 절차가 현재까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아 재개장에 불똥이 튈까 봐 가슴을 졸였는데 하루라도 빨리 영업이 정상화돼 가게 매출도 회복되는 게 소원"이라고 희망했다.
재개장만을 고대하고 있는 건 입점 상인들도 마찬가지다. 입점업체 관계자들은 참사 직후 반년 넘도록 타지역 백화점이나 아울렛 등을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연구 현대아울렛비상협의체 대표는 "6월 중순 재개장된다는 소식에 매장에 비치할 상품을 들이고 퇴사한 아르바이트생에게 다시 연락을 취하는 등 입점 상인들도 영업 준비에 한창"이라며 "입점 상인들이 그동안 입은 피해를 고려해서라도 재개장은 제 일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지방법원은 29일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협력업체 관리자급 직원 4명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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