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세심함으로 실종 치매 노인 귀가 도운 '야쿠르트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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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치매 노인이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 귀가한 사연이 화제다.
시작은 치매 노인이 사라졌다는 실종경보부터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치매 노인 분들이 많아 실종 신고 접수도 종종 있는 편인데 평소에 이웃에게 관심이 많은 A씨 같은 시민 덕분에 경찰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실종경보 문자를 보냈고, 그걸 기억해서 더 어두워지기 전에 치매 노인을 찾는 데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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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치매 노인이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 귀가한 사연이 화제다.
시작은 치매 노인이 사라졌다는 실종경보부터였다. 지난 21일 오후 2시 50분쯤 치매를 앓던 B씨가 집에서 사라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수사팀은 집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B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날이 어두워지기 전인 오후 5시 17분쯤 실종경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같은 시각 대덕구 중리시장에서 냉장 카트를 끌며 음료를 판매하던 A씨는 실종경보를 확인했고,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한지 약 한 시간이 지날 무렵, 회색 모자에 자주색 상의, 흰색 신발을 착용하고 지팡이를 짚고 시장을 배회하던 B씨를 발견했다. 문자 메시지 속 '회색 모자에 자주색 상의, 흰색 신발'의 인상착의를 단번에 알아챈 것. 자칫 지나 칠 수도 있었지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경찰에 제보, 치매노인을 찾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대덕경찰서는 29일 실종된 노인을 조기 발견하는 데 기여한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감사장 수여식에서 "제품을 배달하러 대덕경찰서에 자주 가는데 이런 인연이 치매 노인을 발견하는 데까지 이어져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관할 구역을 돌아다니면서 사회적 약자에 관심 갖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치매 노인 분들이 많아 실종 신고 접수도 종종 있는 편인데 평소에 이웃에게 관심이 많은 A씨 같은 시민 덕분에 경찰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실종경보 문자를 보냈고, 그걸 기억해서 더 어두워지기 전에 치매 노인을 찾는 데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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