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우루과이 평가전 패배…김민재 한마디에 시끌

권솔 2023. 3. 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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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호의 우루과이 평가전은 아쉬운 패배로 끝났습니다.

경기 이후엔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한마디가 은퇴설로 번지기까지 했는데요. 

태극마크를 너무 가볍게 여긴다는 논란이 일자 신중하지 못했다며 즉각 사과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 월드컵 이후 다시 만난 우루과이와의 재대결.

전반 10분, 우루과이의 발베르데의 코너킥이 선제골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끌고 가나 싶더니, 후반 6분, 과감하고 날렵한 원터치 슛을 날리는 황인범이 1대 1 동점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결국 프리킥 상황에서 역전 당해 1-2, 우루과이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4일 콜롬비아전까지 클린스만호의 첫 평가전은 1무 1패,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점으로 이어진 수비 불안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가뜩이나 수비가 약한 상황에, '수비 괴물' 김민재의 한마디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경기 뒤 김민재는 "많이 지쳤고,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대표팀 은퇴설로 번졌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민재는 오늘 오후 자신의 SNS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나온 감정으로 신중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편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그림같은 슛을 날린 오현규. 

비록 오프사이드로 골을 취소됐지만 존재감은 단연 1등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예비멤버에서 이번 평가전에서는 그의 미래를 확실히 보여줬다는 분석입니다.

[오현규 / 축구 국가대표(지난 21일)]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럽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간 대표팀을 지휘한 외국인 감독의 데뷔전의 기록은 5승 1무 1패.

앞으로 클린스만의 공격적 축구와 어떤 호흡을 보일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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