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반도체 재고 정점" 언급에 美반도체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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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사상 최악의 실적에도 재고가 정점에 달했을 것이라는 기대로 29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로트라 CEO는 전자제품 제조업체 및 기술 회사들의 구매 감축으로 급증했던 재고 문제가 이번 분기에 정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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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고객사들 재고 해소로 올해중 공급수요균형 기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사상 최악의 실적에도 재고가 정점에 달했을 것이라는 기대로 29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재고 해소에 대한 기대로 다른 반도체 주식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 날 3월2일로 끝난 회계 2분기에 매출이 53% 줄고 20억달러(2조6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2.2% 오른 60.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I 관련으로 올들어 계속 상승해온 엔비디아(NVDA) 를 포함, 퀄컴(QCOM),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스 (AMD), 인텔(INTC) 등 대부분의 반도체 주식이 이 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씨티의 분석가 크리스토퍼 댄리는 재고가 정점에 달했다는 회사의 발표를 근거로 이번 분기가 바닥일 가능성을 들었다.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로트라 CEO는 전자제품 제조업체 및 기술 회사들의 구매 감축으로 급증했던 재고 문제가 이번 분기에 정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메로트라 CEO는 분석가들에게 “D램과 낸드 플래시 출하량이 지금부터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다음 분기에는 다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렵지만, D램과 비트 출하량이 증가하고 올해 남은 기간중 공급 수요 균형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론은 업계 전반에 걸쳐 D램수요가 약 5%, 낸드의 경우 10% 초반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10% 중반,낸드의 경우 20% 초반으로 예상한 장기 전망보다 낮춘 것이다
마이크론은 2023 회계연도 자본 지출이 전년 대비 40% 감소한 7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분기의 예측 범위인 70억달러~75달러보다는 좁혔다.
마이크론의 공장 가동률은 현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마이크론은 당초 직원의 10%를 정리해고하려던 계획을 15% 정리해고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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