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美 연준 금리인하 베팅' 경고

윤재준 2023. 3. 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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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에 대해 미 뉴욕 월가에서는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한 월가 금융기업들이 투자자들이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지나차게 기대를 하고 있어 이로 인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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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인플레와 끈질긴 싸움중"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에 대해 미 뉴욕 월가에서는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한 월가 금융기업들이 투자자들이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지나차게 기대를 하고 있어 이로 인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ME그룹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후 이르면 7월부터 인하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최대 1%p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앞으로 0.25%p 한차례 금리 인상 후 연말까지 동결하는 것을 시사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해부터 9회 인상을 거치면서 제로(0)에서 4.75~5.00%로 상승한 상태다.

블랙록은 주간 투자 노트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침체가 닥쳐올 때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옛 전술"이라며 "현재는 연준이 끈질긴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침체 유발을 일으키려 하고 있어 금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시각"이라고 했다.

블랙록 전략가들은 투자노트에서 "더 심각한 신용 위기 또는 예상보다 큰 깊은 침체가 발생해야만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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