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3월 기대인플레, 석달만에 3%대...기업은 여전히 경기 비관 전망

7NEWS팀 입력 2023. 3. 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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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되면서 3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습니다. 소비자가 미래 전망을 2월달보다 덜 비관적으로 인식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물가도 하락할 것이란 인식이 커진데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저효과로 물가가 더 내려갈 것이라는 시각도 많아져서 그렇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소비자가 1년 뒤의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수치입니다. 자기 예언적인 특성이 있어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용하는데 참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소비자가 향후 물가상승을 예상하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비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실제 물가도 상승하게 됩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12월(3.8%)까지 둔화하는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3.9%)과 2월(4%)에는 다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난방비 폭탄을 맞은 가구가 급증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올라서 그랬습니다. 겨울이 지난 3월 들어서는 난방비 이슈가 옅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물가는 유가와 연동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줄곧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배럴 당 70~80달러대였던 유가는 이달 들어 60달러 초반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던 지난해 3월에는 WTI 가격이 배럴 당 120달러 넘게 치솟기도 했습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습니다. CCSI는 장기평균치(2003~2022년)인 100을 기준으로 삼고 이보다 높으면 소비심리를 낙관적으로 봅니다. CCSI는 지난해 5월(102.9)을 끝으로 줄곧 100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86.3을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자료를 집계한 한국은행 측은 “소비자심리지수는 물가 상승폭 둔화 및 마스크 전면 해제 등에 따른 일상 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주요 기업체 건물들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기를 더 부정적으로 봅니다. 전경련은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합니다. 4월 BSI 전망치는 93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조사(86.7)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여전히 기준선 100을 하회합니다. 기준치 100을 넘어야 경기 전망에 대해 긍정 답변이 많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한국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자·통신장비(85.7)의 부정적 경기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업종에는 반도체가 포함돼 있습니다. 전경련 측은 “경기 전망 악화가 지속될 경우 투자, 생산, 고용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실물경기의 부진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BSI 전망치를 통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을 1.3%로 산정하기도 했습니다.

◇韓총리 “양곡법, 남는 쌀 강제 매수법”… 尹대통령에 거부권 건의

2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산업을 더욱 위기로 몰 것으로 우려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법률안 거부권 행사(국회에서 이송된 법률안에 이의를 달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를 요구하는 것)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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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작년말 尹출신고 동문회장 당선에도… 인국공 사장, 결국 사직서

최근 사표를 낸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8일 “사퇴에 대한 직접적 압력은 없었지만 여러 정황으로 미뤄 인사권자의 뜻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 여객기 내) 실탄 발견 사건 이후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두 차례 (업무 보고 등에서) 배제를 당했다”며 “이것을 물러나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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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월급도 못줘” 소아과 의사단체 폐과 선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과 단체 회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을 열고 “소청과 전문의들은 한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오늘자로 대한민국에서 소청과라는 전문과는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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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비 10만원, 숙박비 3만원… 정부, 여행비용 600억 지원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9일 “1인당 숙박비 3만원씩 총 100만명, 휴가비 10만원씩 최대 19만명 등 총 153만명에게 필수 여행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정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600억원의 재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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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택한 델라웨어주… 인구 100만에 법인 180만

‘사람보다 회사가 더 많은 주.’ 델라웨어 인구수는 지난해 100만3000명으로 집계된 반면, 이곳에 등록된 법인 수는 2021년 이미 180만개를 넘었다. 델라웨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에 인기 법인 등록지로 통한다. 한국 대기업들도 이곳에 줄줄이 회사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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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회장까지 궁지 몰았다… 미성년자 성범죄 엡스타인 누구

글로벌 금융 공룡 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제프리 엡스타인과 금융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 소환될 예정이다. 이에 엡스타인의 과거 행적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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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바닥 쳤다”… 마이크론, 2분기 3조 최대적자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회계연도 2분기(12~2월) 사상 최대 손실을 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최악의 침체가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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