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김경태, 실업육상 110mH 대회신 ‘2연패’

황선학 기자 2023. 3. 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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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결승서 거푸 대회기록 경신…400m계주도 우승 ‘2관왕’
김다은도 100m·400mR 석권 V2…400m 김의연·하제영 金
남자 110m허들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김경태. 안산시청 제공

110m허들 최강자인 김경태(안산시청)가 시즌 첫 대회인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대회 9관왕인 김경태는 29일 전북 익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110m허들 결승서 첫 허들부터 선두를 독주한 끝에 14초01의 대회 신기록으로 김병준(창원시청·14초24)과 손우승(경산시청·14초31)을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김경태는 이날 오전 열린 예선서 14초06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대회기록(14초09)을 0.03초 앞당긴 뒤 결승서 다시 대회기록을 경신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이어 김경태는 이준혁·최창의·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와 이어 달린 400m계주 결승에 1번 주자로 나서 소속팀 안산시청이 40초40으로 서천군청(40초95)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해 2관왕이 됐다.

김경태는 우승 뒤 본보와의 통화에서 “스타트가 잘됐고 몸 컨디션도 괜찮았다. 내 최고 기록인 13초87을 목표로 했는데 다소 아쉬움이 있다. 시즌 첫 대회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기록을 끌어올려 5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최고기록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자 100m 결승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11초95의 개인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이민정(시흥시청·12초06)과 같은 팀 전하영(12초17)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400m 계주서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가평군청이 46초98로 시흥시청(47초09)에 역전 우승하는 데 앞장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100m서 실업 데뷔무대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하제영.안양시청 제공

남자 400m 결승서는 김의연(포천시청)이 47초08로 최민기(47초46)와 최동백(이상 과천시청·47초95)에 앞서 우승했으며, 여자부 400m서는 실업 초년생 하제영(안양시청)이 57초56으로 김민지(진천군청·58초43)와 신현진(포항시청·58초58)을 제치고 실업 데뷔 무대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제78회 전국대학육상선수권에서는 여자 100m 김한송(인하대)이 12초65로 이제인(강원대·12초76)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녀 400m서는 장준(성균관대)과 김진영(인하대)이 각각 48초43, 58초46으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자 1천500m서는 남보하나(파주시청)가 4분33초49로 준우승했고, 남자 100m 비웨사(안산시청·10초63), 높이뛰기 김주는(고양시청·2m05), 여자 투원반 정예림(과천시청·52m11)은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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