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한 KGC 김상식 "변준형 MVP까지 탔으면"[고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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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상식(55) 감독이 제자 변준형(27)의 MVP 수상을 기원했다.
김상식 감독은 "당연히 MVP는 변준형이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와이어 투 와이어가 KBL 역사상 3번 밖에 없었다. 그 팀에서 변준형은 포인트가드로서 선배들을 이끌고 우승을 했다"며 "또 내가 감독으로서 특별히 지시한 것을 잘 수행했다. 득점이나 어시스트가 김선형에 비해 뛰어나지는 않지만 4년차 선수가 팀을 이끄는 게 쉽지 않다"고 변준형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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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안양 KGC 김상식(55) 감독이 제자 변준형(27)의 MVP 수상을 기원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KGC는 29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앞서 KGC는 2016~2017시즌 이후 6시즌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는 구단 최초이자 한국프로농구(KBL) 통산 3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KGC는 시즌 중반 구단 정규리그 역대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달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단 한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상식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성현도 이적하는 등 팀 차원에서 걱정이 많았다. 초반에 치고 나가고, 또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와줘서 우승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KGC의 눈은 플레이오프를 향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전 김상식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건 선수들의 부상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체력안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이 주축으로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김상식 감독은 "다들 고질적으로 조금씩 아픈 부위가 있어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 쉬라고 했다. 그동안 자주 못뛴 선수들을 위해 기회를 줄 것"이라며 "플레이오프를 위해 쉬는 것이다. 다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KGC의 우승에 있어 핵심으로 평가받는 변준형은 김선형과 함께 유력한 리그 MVP 후보로 꼽힌다. 팀 성적은 변준형의 우위지만 김선형이 개인 성적은 더 뛰어나다. 변준형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4.1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선형도 커리어하이를 갱신하며 평균 16.1득점을 올렸고, 특히 어시스트는 평균 6.7개로 해당 부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김상식 감독은 "당연히 MVP는 변준형이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와이어 투 와이어가 KBL 역사상 3번 밖에 없었다. 그 팀에서 변준형은 포인트가드로서 선배들을 이끌고 우승을 했다"며 "또 내가 감독으로서 특별히 지시한 것을 잘 수행했다. 득점이나 어시스트가 김선형에 비해 뛰어나지는 않지만 4년차 선수가 팀을 이끄는 게 쉽지 않다"고 변준형을 치켜세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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