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훈 마친 이호준, 자유형 200m 황선우 턱밑 추격

박대로 기자 2023. 3. 29.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선우(강원도청)와 함께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이호준(대구시청)이 자유형 200m에서 국내 최강자 황선우를 이길 뻔 했다.

황선우는 29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36으로 1위에 올랐다.

이호준은 황선우보다 0.34초 뒤진 1분45초70으로 2위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황선우 대표선발전 1위, 이호준 0.34초 차 2위
김우민과 양재훈은 4위…계영 800m 전망 밝혀

[서울=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수영 국가대표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 황선우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2023.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황선우(강원도청)와 함께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이호준(대구시청)이 자유형 200m에서 국내 최강자 황선우를 이길 뻔 했다.

황선우는 29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36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황선우보다 이호준이 더 주목 받았다. 황선우 바로 옆 레인에서 역영한 이호준은 막판 50m에서 황선우보다 더 폭발적인 스퍼트를 하며 황선우를 거의 따라잡고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호준은 황선우보다 0.34초 뒤진 1분45초70으로 2위에 올랐다. 이호준은 기록을 확인한 뒤 팔로 수면을 내리치며 환호한 뒤 옆 레인에 있던 황선우와 껴안고 기뻐했다.

김우민(강원도청)이 1분46초10으로 3위, 양재훈(강원도청)이 1분48초13으로 4위였다.

황선우와 이호준의 기록은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국 톰 딘이 작성한 기록(1분46초07)을 넘어선 올 시즌 200m 세계 1~2위 기록이다.

이로써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종목에는 황선우와 이호준이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 나선 황선우와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은 아시안게임 계영 800m 첫 금메달을 목표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전지훈련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이들은 오는 7월 세계선수권에서 계영 800m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또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최초로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수영의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최고 성적은 1994년 일본 히로시마대회에서 지상준과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합작한 계영 800m 은메달이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3명의 선수가 A 기록을 넘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계영 800m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희망과 기대가 생겼다"며 "불과 3~4년 전만 해도 1분 48초대 기록이면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지만 오늘은 6위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수영이 그간 많은 성장을 해온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올해 있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