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성한 사의 수용…새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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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실장 교체설과 관련해 "안보실장 교체를 검토한 바 없다"며 "그러나 김 실장이 국정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이 만류했으나 고심 끝에 수용하신 걸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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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 김성한 사의 만류…金 "국정 부담 안됐으면 해"
대통령실 "바로 인수인계 작업…내정자 국내 있어"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수석은 "조 신임 안보실장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외무고시 14회로 외교부에 들어와 북핵단장, 의전장 및 호주 대사를 거쳐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며 "이어 청와대 안보실1차장, 외교부 1차관에 이어 국민의힘 의원을 지내던 중 주미대사로 재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 내정자를 미국 백악관에 아그레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사는 30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성한 실장은 출입기자들에 메시지를 보내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 교체설에 대해 대통령실은 부인해왔다. 전날 윤 대통령이 김 실장을 불러 오찬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 실장이 스스로 사퇴해 향후 안보라인 교체가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실장 교체설과 관련해 "안보실장 교체를 검토한 바 없다"며 "그러나 김 실장이 국정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이 만류했으나 고심 끝에 수용하신 걸로 안다"고 말했다.
외교라인 수장 공백 우려에 대해선 "신임 안보실장이 바로 인수인계 작업을 거칠 걸로 안다. 현재 공관장 회의를 위해 한국에 오신걸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태용 내정자가)인수인계를 거친후 워싱턴에 잠시라도 가서 주미대사로서 마무리 절차를 밟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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