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한미, 견고한 정치·경제·안보·인적 관계 더욱 강화"

최동현 기자 2023. 3.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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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공동의 민주적 가치와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깊은 유대를 공유하고 있으며, 견고한 정치·경제·안보와 인적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개최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 '한미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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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앞서 한미 공동성명 발표
"韓, 3차 회의 주최" 명시…"한국, 아태지역 강력한 등불"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공동의 민주적 가치와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깊은 유대를 공유하고 있으며, 견고한 정치·경제·안보와 인적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개최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 '한미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대한민국이 향후 제3차 정상회의를 주최할 것임을 발표한다"고 명시했다.

한미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를 통해 민주주의 국가 간 연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국민과 세계의 요구에 더 잘 부응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민주적 제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등불이며, 민주주의가 지속적인 안보와 번영을 가꾸는 데 필요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한민국은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였는데, 여기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견제와 균형을 보장하며, 공공의 필요에 부응하는 법률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기울여온 노력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미 정상은 "국민의 동의에 기반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근본적인 과제"라며 △공동 안보·번영 수호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보건 및 펜데믹 대비 증진 △신기술의 기여 등에서 민주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미 정상은 "우리는 두 차례에 걸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동력이 미래로 이어지고 이러한 노력이 글로벌 리더십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의는 민주주의 진영이 직면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미국 주도로 1차 회의가 열렸다. 제2차 회의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공동 개최국으로 한국,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가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본회의 첫 세션을 주재한다. 한국 정부가 민주주의 후퇴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역할을 부각하고, 동시에 국제 사회에 통용되는 규범 준수 의지를 밝힘으로써 국제적 리더십을 확인하는 차원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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