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외야로 밀어낸 4421억원 슈퍼스타…"정말 충격적" 왜?

2023. 3. 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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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말 충격적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금지약물 복용 징계를 마치고 4월21일(이하 한국시각)에 돌아올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로선 2021시즌을 앞두고 체결한 14년 3억4000만달러(약 4421억원) 계약이 3년만에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타티스는 복귀 후 우익수로 뛴다. 이미 김하성이 타티스의 유격수를 차지했고, 2022-2023 FA 시장에서 잰더 보가츠가 11년 2억8000만달러(3641억원) 계약에 입단하면서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냈다.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로 밀어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 내야는 매니 마차도(3루수)-보가츠(유격수)-김하성(2루수)-크로넨워스(1루수)로 구축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급 공수밸런스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보다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결정적 원동력이다.

타티스는 외야로 밀려났지만, 복귀하면 타선에 엄청난 임팩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감독은 29일 MLB.com에 “그가 리드오프로 뛰는 건 정말 충격적이다. 뭔가 특별한 임팩트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했다.


타티스는 리드오프가 익숙하다. 그럼에도 멜빈 감독이 이런 발언을 한 건 이유가 있다. MLB.com은 타티스가 돌아올 경우 샌디에이고 1~4번 상위타선이 타티스~후안 소토(좌익수)~마차도~보가츠로 구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최상위급 상위타선이다.

MLB.com이나 블리처리포트 등은 최근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하성을 6번 2루수로 놨다. 그러나 타티스가 돌아오면 김하성의 타순은 7~8번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타티스가 돌아오면 김하성으로선 타격에선 큰 부담 없이 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MLB.com은 “멜빈 감독이 타티스 리드오프를 선호하는 건, 타티스의 건강에 대한 확신 덕분이다. 샌디에이고가 타티스의 어깨와 손목에 대해 걱정했다면, 아마도 타순을 낮췄을 수 있다”라고 했다. 멜빈 감독은 “그가 경기에 나갈 때 도루를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라고 했다.

타티스는 시범경기 16경기서 44타수 12안타 타율 0.273 2홈런 7타점 11득점 3도루 OPS 0.772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초반에는 타격감이 좋지 않았으나 막판으로 갈수록 페이스가 올라왔다. 복귀까지 약 1개월간 실전 감각 유지가 최대 과제다.

[타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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