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반도체 장비, 對中수출 크게 줄었다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3. 29. 17:33
작년 4분기 중국에 대한 미국·일본 등의 반도체 장비 수출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반도체 경기 둔화, 미·중 무역 마찰에 따른 대(對)중국 수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미국과 일본이 각각 50%,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네덜란드는 44% 줄었다. 중국 이외 지역에 대한 수출은 미국이 10%, 일본이 26% 늘었다.
중국 무역통계에서 작년 반도체 장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5% 줄어든 347억달러로, 3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닛케이는 이 같은 현상에 △코로나19에 따른 행동제한과 설비투자 정체 △반도체 경기 둔화 △미·중 마찰에 따른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작년 10월 첨단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장비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선 바 있다.
[도쿄 김규식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마트서 돼지호박 샀다면 당장 반품하세요”…정부 당부 왜? - 매일경제
- “너무하네, 이게 5만원어치?”…진해 군항제 바가지 요금 논란 - 매일경제
- “이 월급 받으면서 날 만나러 오다니”…소개팅女 분노케한 남성 월수입 - 매일경제
- “받아 줄 병원 없어서”...10대 여학생 구급차서 2시간 넘게 있다 숨져 - 매일경제
- [속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퇴...“국정운영에 부담 안줄것” - 매일경제
- 어째 전셋값이 싸더라…4시간 걸려 갔는데 “다른 집 보세요” - 매일경제
- 교통카메라 지나도 끝난게 아니네…“뒷번호판 촬영합니다” - 매일경제
- 민주당 의원 다 덤벼도 한동훈에게 안되는 이유 [핫이슈] - 매일경제
- “점심에 편의점 달려가는 당신”…이것 챙기셨나요? - 매일경제
- KBO, 성범죄 혐의 서준원 참가활동 정지…무죄 나와도 복귀 어렵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