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방미 한 달 앞두고 김성한 안보실장 사퇴…“국정운영 부담 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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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사퇴했다.
김 실장은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대학에 복귀한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달 말 미국 국빈 방문 및 한미 정상회담, 오는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굵직한 정상외교가 예정된 상황에서 외교안보 라인이 줄줄이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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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사퇴했다. 앞서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의 사퇴에 이은 것이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저는 오늘 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 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예정된 대통령님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대학에 복귀한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달 말 미국 국빈 방문 및 한미 정상회담, 오는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굵직한 정상외교가 예정된 상황에서 외교안보 라인이 줄줄이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잇따른 외교안보 라인 교체의 기저에는 내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조율 과정에서의 실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이 제안한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의 문화 행사가 제때 보고되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초 김 비서관과 이 비서관 교체에 이어 김 실장 교체설이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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