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단장도 인정 "콘테와의 이별은 옳은 선택"

김대식 기자 2023. 3. 29.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이별은 양측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구단과 작별했다. 우리는 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달성했다. 콘테 감독의 공헌에 감사를 전하며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이별은 양측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구단과 작별했다. 우리는 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달성했다. 콘테 감독의 공헌에 감사를 전하며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이번 시즌이 콘테 감독에게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알고 있다.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와 잔루이카 비엘리의 사망도 있었고, 콘테 감독도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콘테 감독을 많이 지원했다. 모두가 서로 가깝게 지냈지만 우리는 (이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우리의 결정은 모두에게 올바른 선택이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콘테 감독이 구단에 잔류하는 그림도 이상했을 것이다. 이미 선수단이 콘테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콘테 감독이 잔류했다면 더욱 상황이 악화됐을 수도 있다. 또한 구단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은 감독을 설득시켜서 잔류시키는 그림도 토트넘은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팬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콘테 감독의 빈 자리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로 채운다는 점이다. 스텔리니 코치는 콘테 사단의 일원이었고, 정식 감독으로서 쌓은 경험도 훨씬 부족하다.

이에 파라티치 단장은 정식 감독이 아니라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그는 "스텔리니 코치는 콘테 감독이 아팠을 때도 팀을 잘 관리했다. 수석코치로서도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를 많이 도울 수 있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도 있다. 메이슨은 오랫동안 토트넘의 일원이었고, 선수들의 모든 걸 알고 있다. 두 사람이 잘 해낼 수 있다고 정말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습관과 훈련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 10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것을 바꾸려면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 적응하기가 정말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파라티치 단장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함께 토트넘은 정식 감독을 데려오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상황으로는 1차 후보군은 나왔으며 최우선 타깃인 율리안 나겔스만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